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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 ‘MZ 조폭’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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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32명, MZ 조폭 연대 전국회 34명 등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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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월 19일(화) 09:52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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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제공=충남경찰청> | ⓒ 온양신문 | |
충청남도경찰청(청장 유재성)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충남지역의 ‘A파’ 폭력조직에 가입해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A파’ 조직원 32명과 2022영 12월 30일 2002년생 전국 조폭 연대인 ‘전국회’를 조직해 불법행위를 한 34명 등 총 66명의 ‘MZ 조폭’을 검거하고, 주요 가담자 8명을 구속, 범죄수익금 5천700만 원을 기소 전 몰수 보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9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충남 논산지역 폭력조직인 ‘A파’는 MZ 조직원 21명을 신규 영입해 폭력단체 행동대원으로 활동시켰다.
또한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220억 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범죄수익금 5천700만 원 몰수)했으며, 2022년 9월 11일 오후 10시40분경 A파 조직원 10명이 대포통장을 판매한 타 지역 조직원을 감금·집단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 13일 A파 조직원이 위 사건의 제보자를 보복 폭행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전국 21개 폭력조직의 2002년생들이 연대해 “전국구 조폭이 되자”라는 의미로 2022년 12월 31일 경기 안양에서 신흥 폭력조직인 ‘전국회’를 조직하고, 회동 과정에서 상호시비가 돼 지역별로 패를 나눠 맥주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가하는 등 상호 폭행하고, 현장에서 주점 내부 집기류 등을 손괴하는 등 업무방해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충남지역의 ‘A파’ 폭력조직에 가입한 10명의 ‘MZ 조폭’들이 선배 조직원의 지시를 받고 전북지역의 ‘B파’ 폭력조직원을 모텔에 감금, 폭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을 6개 조로 편성, 동시에 6명을 검거 후, 이들의 휴대전화 디지털증거분석과 전면적인 수사를 통해, ‘A파’ 폭력조직의 행동강령과 지휘체계 등을 확인, ‘A파’ 폭력조직이 최근까지도 20~30대 ‘MZ 세대’의 신규조직원을 대거 모집해 단합대회 등 정기 회합을 갖는 등 ‘A파’ 폭력조직이 활동성과 위험성을 내포한 범죄단체임을 규명했다.
이에 따라 ‘A파’ 신규 가입한 ‘MZ 조폭’들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과, 약 220억 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장 운영, 아동ㆍ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보복폭행 등으로 구속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직원 32명을 검거 송치했다.
또한, 인터넷 도박장을 운영해 검거된 ‘A파’ 조직원 압수품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A파’ 폭력조직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폭력조직의 2002년생 조직원들이 SNS를 통해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전국구 깡패가 되려면 인맥이 넓어야 한다.”라는 목적으로 2022년 12월 30일 경기도 안양시에서 처음 ‘또래 모임’인 ‘전국회’를 조직한 뒤, 지속적으로 회합을 한 것이 확인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초 ‘전국회’ 회동 시, 충청권 조폭과 경기권 조폭이 상호시비가 되자 패를 나눠 맥주병 등으로 머리를 내리쳐 7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하는 등 상호 폭행하고, 주점 내부 집기류 등을 손괴하는 등, 위력으로 업무방해 한 증거를 확보해, 도심 한복판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에 위협을 가한 중대 조직폭력사건으로 판단, 당시 참석한 ‘전국회’에 가담한 ‘MZ 조폭’ 38명을 특정, 이 중 34명(2명은 교도소 수형 중, 2명은 해외 도피 중)을 검거해 ‘전국회’를 와해시켰다고 밝렸다.
충남경찰은 이번 사건의 특징으로 수사결과 ‘MZ 조폭’들은 매월 회동을 했고 술에 취해 지나가는 시민들을 폭행해 상해를 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폭력 수반 범죄를 이어나간 것이 확인됐고, 기성 폭력조직과 달리 의사결정권자를 ‘두목’이 아닌 ‘회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고,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및 대포통장 유통 등의 범죄를 SNS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하고 세를 과시하며, 각 폭력조직 名을 문신으로 새기는 등 기존 폭력조직원들의 활동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조직 운영자금은 조직원 각자 내는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성 폭력조직의 구조와 달리 명확한 행동강령과 지휘체계 없이도 폭력이 수반된 범죄를 목적으로 조직된 것으로 판단해, 신흥 범죄집단을 구성한 행위에 대해, 현재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단체등의구성활동)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미검 피의자들은 조속히 검거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조직폭력배의 각종 불법행위를 엄정 단속할 예정이며, 조직 자금원이 되는 사행산업·성매매 등 각종 이권 개입행위 근절에 주력하고,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범죄자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 불안을 야기하는 조직폭력 범죄를 끝까지 파헤쳐 범행에 직접 가담한 ‘MZ 조폭’은 물론, ‘A파’ 기성세대 조직원을 비롯해 2002년생 ‘전국회’에 가입한 21개의 폭력조직과 배후의 조직까지 철저히 수사해 폭력조직을 해체시키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경찰은 “아울러, 조직폭력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나 진술이 절실하나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범죄피해 신고 시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며,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활동도 병행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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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제공=충남경찰청>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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